법원이 지급명령결정을 하고 이를 채무자에게 송달한후 2주이내에 채무자가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하면 지급명령은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채무자가 채권자의 지급명령신청에 대하여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채무자는 지급명령 정본을 송달받은 후 2주일이 경과하기 전에는 언제든지 지급명령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서에는 지급명령에 대하여 응할 수 없다는 취지만 명백히 기재하면 되고 불복하는 이유를 기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의신청은 당사자 1인당 1회분 송달료 3,020원을(채권자 채무자 각1인인 경우 6,040원) 납부하고 수수료(인지대)는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채무자가 책임 없는 사유로 2주내에 이의신청하지 못한 경우는 그 사유가 없어진 날로부터 2주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의신청을 하면 지급명령은 그 효력을 상실하고 통상의 소송절차로 옮겨져서, 그 이후에는 청구금액에 따라 2,000만원이하의 경우에는 소액사건, 1억원이하인 경우에는 중액사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합의사건으로서 소송절차가 진행되어 채무자는 일반 소송절차에서 처럼 피고의 지위에서 자신의 주장을 법원에 충분히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게 됩니다.